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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리빙스턴,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데이비드 리빙스턴'믿음의 영웅들 시리즈'가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출간되었다. 믿음의 영웅들 시리즈 12번째 주인공은 아프리카 개척 선교의 선구자라 불리는 영국의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이다. 19세기 초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인해 어린 시절 방적공장에서 직조공의 삶을 살아야 했던 데이비드는 고된 방적공장에서의 시간 속에서도 학문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며 홀로 헬라어와 신학, 의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묵상하고 기도하며 길을 찾았다. 기도할수록 데이비드는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중국에 가서 의료선교사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윽고 그는 런던 전도협회 입회 신청을 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 2024. 8. 22.
식탁 위의 미생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식탁 위의 미생물언젠가 누군가의 권유로 한 점 집어 먹었다가 기겁을 했던 무서운(?) 추억의 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삭힌 홍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가 아는 삭힌 홍어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머릿속마저 혼미케 만드는 그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향과 풍미는 먹어 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말로 표현하기가 불가능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나의 미각과 후각에 고통의 기억을 소환한다. 그러나 이 삭힌 홍어는 매우 귀한 음식 중 하나며 건강에 이로운 유익균이 많은 음식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 삭힌 홍어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발효라는 독특한 조리법에 있다. 이라는 독특한 책의 제목을 보며 대략 짐작할 수 있듯이 우리가 먹는 음식은 발효라는 전통적인 조리법에 의해서 인체에 유.. 2024. 8. 21.
언더랜드,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 언더랜드중고교 시절 우리가 배운 과목 중 지구과학이 있다. 지학이라고 줄여서 불렀는데 이 과목 수업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지구의 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우주와 해양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땅 아래는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예나 지금이나 흥미로운 주제다. 땅을 파들어가면 땅속에는 용암이 들끓는 지옥이 있다는 심연에 관한 막연한 공포는 과학이 발달한 지금의 우리에게는 종교적 두려움에 지나지 않는다. 핵이며 맨틀과 같은 지구 핵심부에 대한 지식들을 배우며 땅 아래에 관한 다수의 호기심은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그래도 우리의 발밑에 있는 공간에 대한 그 알 수 없는 태곳적 신비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상념 속에 아주 매력적인 책 한 권을 만났다. 붉은 기운이 충만한 북 커버가 인.. 2024. 8. 20.
지혜의 잠언 구절 또박또박 영어로 따라쓰기, 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지혜의 잠언 구절 또박또박 영어로 따라쓰기신앙을 가진 부모로서 아이들을 키우며 항상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는 개신교 신앙안에서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고 키워내야한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부담감입니다. 개신교 신자인 부모들은 자녀들이 우리들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잠시 맡겨주신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여기고 우리는 다만 자녀들을 향해 청지기적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야 함을 배웁니다. 그렇기에 우리 부부 또한 항상 고민하는 부분은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입니다. 우리집 1호는 현재 크리스천 대안학교를 다닙니다. 그리고 본서는 개신교 신앙을 강조하는 학교 내 바이블 클래스의 이번 방학 숙제로서 구입한 책이고요. 책의 구성은 구약 성경 중 지혜의 책이라 불리는 잠언의 명구를 영어로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2024. 8. 19.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리어 왕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몇 년 전 세계 영화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있다. 이 영화는 다름 아닌 보는 내내 나의 존재를 끊임없이 의심케 만들며 지금 이 순간이 현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손등을 꼬집어봐야만 했던 여전히 내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다.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친다는 전혀 생각하기 어려운 기발한 소재를 가지고 제작된 영화는 국내에서만 거의 6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놀랄 말한 영화가 생각나게 만드는 책 한 권을 만났으니 그 책이 바로 오늘 리뷰하게 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일본 작가이다. 그의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2024. 8. 15.
수레바퀴 아래서, 엉덩이 탐정 숨은 그림 색칠놀이 수레바퀴 아래서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있는 선택권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자각이다. 이 세상이 그런 것 같다. 사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몇이나 될까? 부모님의 기대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떠밀려 운명이라는 강물의 흐름 속에 자신을 내어던진 채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다수 아닐까? 몇일 전 이처럼 인간 주체성에 대한 상념을 엿보게 만드는 책 한권을 만났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는 그가 본인의 성장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자전적 소설이다. 당시 근대 독일의 교육문화와 사회현실을 간접적으로 비꼬는 사회 풍자적 요소가 적지 않게 가미되어 있는 본서에는 주인공 소년 '한스 기벤라트.. 2024. 8. 14.